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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이상현 교수 연구팀, 국산 레몬 ‘제라몬(Jeramon)’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 입증

입력 2026-04-08 19:00

- 국제 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에 연구 결과 게재
- 체내 효소 상호작용 등 새로운 항산화 기전 제시…"국산 원예작물 경쟁력 향상 기대"

성숙 과정에서도 항산화 성분이 줄지 않고 유지·증가하는 국산 신품종 ‘제라몬’의 성숙 단계별 모습. (사진제공=중앙대)
성숙 과정에서도 항산화 성분이 줄지 않고 유지·증가하는 국산 신품종 ‘제라몬’의 성숙 단계별 모습. (사진제공=중앙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규 레몬 품종인 ‘제라몬(Jeramon)’이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학교 이상현 교수 연구팀은 제라몬의 주요 성분과 기능성을 분석한 결과, 기존 레몬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식품과학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인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라몬은 ‘프로스트 리스본(Frost Lisbon)’과 ‘마이어(Meyer)’ 품종을 교배하여 개발된 국산 레몬이다. 연구팀의 성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라몬은 과육보다 과피(껍질)에서 총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과피에서는 에리오시트린(eriocitrin), 루틴(rutin), 헤스페리딘(hesperidin) 등의 주요 항산화 성분이 확인되었다. 그중에서도 에리오시트린 성분이 제라몬의 뛰어난 항산화 활성에 핵심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라몬은 과일이 익어가는 성숙 과정에서도 헤스페리딘을 비롯한 기능성 성분이 줄어들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분자 도킹 분석 기법을 통해 제라몬의 주요 성분이 체내 효소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항산화 작용이 일어나는 새로운 기전도 함께 제안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상현 교수는 이상현 교수는 “제라몬은 국산 원예작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품종으로, 기능성 식품 및 건강 소재로서 산업적 활용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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