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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국내 대학 최초 伊 '링크캠퍼스대'와 학술 교류 MOU 체결

입력 2026-02-05 09:55

- 로마 현지서 파트너십 구축, 음악학 석·박사 3년 완성 코스 개설
- 김종희 총장 "K-문화 교육 강점 살려 이탈리아와 시너지 낼 것“

상명대와 이탈리아 링크캠퍼스 대학 간의 논의 후 기념촬영[왼쪽 상명대 김종희 총장, 오른쪽 링크캠퍼스 대학 아킬레 파트리치(Achille Patrizi) 총장. (사진제공=상명대)
상명대와 이탈리아 링크캠퍼스 대학 간의 논의 후 기념촬영[왼쪽 상명대 김종희 총장, 오른쪽 링크캠퍼스 대학 아킬레 파트리치(Achille Patrizi) 총장. (사진제공=상명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가 이탈리아 로마의 명문 사립대인 '링크캠퍼스 대학(Link Campus University)'과 손잡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상명대는 지난 3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 링크캠퍼스 대학 도서관에서 양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상명대 김종희 총장, 이준영 대외협력처장 등 상명대 관계자와 아킬레 파트리치(Achille Patrizi) 총장, 로베르토 루쏘(Roberto Russo) 교학처장 등 링크캠퍼스 대학 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교수 및 직원 교류 ▲공동 복수학위 추진 ▲단기프로그램 공동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이탈리아 링크캠퍼스 대학이 한국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상명대학교가 최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음악학과에 개설되는 '석·박사 1+2 과정'이다. 이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은 링크캠퍼스 대학에서 1년간 석사과정을 이수한 뒤, 상명대에서 2년간 박사과정을 밟게 된다.

이를 통해 단 3년 만에 이탈리아의 석사학위와 상명대의 석·박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교육 모델이 마련됐다.

링크캠퍼스 대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 안에 서울에 한국사무소를 설치하여 상명대와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희 상명대 총장은 "현재 유럽, 특히 이탈리아는 한류 붐의 중심에 있다"며 "상명대는 국내 어느 대학보다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강점이 있으며, 이를 토대로 외국인 대상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MBA' 과정 개설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이탈리아 학생들이 상명대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1999년 설립된 링크캠퍼스 대학은 인문·사회·예술 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2016년에는 바티칸 인근의 교황 비오 5세(San Pio V) 여름 별장으로 캠퍼스를 이전했다.

최근에는 최첨단 연구 실험실을 갖춘 의과대학과 음악공연예술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로마를 포함해 총 4개의 의대 분교를 운영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상명대는 이번 이탈리아 방문 기간 중 사피엔차 대학과도 협정 체결에 합의했으며, 남은 일정 동안 키에티 페스카라 대학, 피렌체 대학 등과 교류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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