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후 국내 대학 첫 성과
- 네덜란드 바헤닝언대(WUR) 등 9개국과 '지속가능한 환경제어농업' 공동연구 착수

이는 2025년 대한민국이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국내 대학이 거둔 첫 번째 선정 사례로, 한국과 유럽의 연구 협력이 본격화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는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이인복 교수 연구팀이 호라이즌 유럽의 ‘FIT4CEA(Futureproof Innovations and Technologies for Controlled Environment Agriculture)’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 위기에 대응하여, 보다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환경제어농업(CEA)’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온실이나 식물공장 등 환경제어농업 시스템은 높은 생산성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에너지 소모와 환경 오염 우려가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연구팀은 ▲사회·경제·환경적 지속가능성 분석 ▲무배출(Emission-free) 순환 시스템 구축 ▲화석 연료 없는(Fossil-free) 생산 기술 개발 등 8개 세부 과제를 향후 4년간 수행하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이 주관하며, 한국의 서울대를 포함해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등 9개국 20개 유수 연구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공동연구다.
서울대 이인복 교수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시뮬레이션 및 AI(인공지능) 기반의 환경 제어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서울대 측은 “이번 선정은 대한민국과 EU의 과학기술 교류 협력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은 유의미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서울대 연구진이 호라이즌 유럽 등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약 955억 유로(한화 약 130조 원)를 투입하는 세계 최대의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글로벌 문제 해결과 산업 경쟁력을 다루는 ‘Pillar 2’ 부문의 준회원국으로 가입해, 국내 연구진이 유럽 연구비를 직접 지원받으며 주도적으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