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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방글라데시서 글로벌 의류산업 현장 탐방...영원무역 생산기지 견학

입력 2026-01-21 21:46

- 의류학과·교내 방송국 학생 9명, 8박 9일간 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업단지 탐방
- 태양광 친환경 공장서 원단부터 완제품까지 '의류 가치사슬' 체험
- 현지 대학생과 전공 역량 교류...2008년부터 이어진 산학협력 결실

방글라데시 영원무역 산업단지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숙명여대 김영선 생활과학대학 학장과 학생들. (사진제공=숙명여대)
방글라데시 영원무역 산업단지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숙명여대 김영선 생활과학대학 학장과 학생들. (사진제공=숙명여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 학생들이 글로벌 의류 산업의 핵심 거점인 방글라데시를 찾아 생생한 현장 학습을 진행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1월 9일부터 17일까지 8박 9일간 방글라데시 치타공 지역의 주요 산업단지를 견학하는 '글로벌 의류산업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탐방에는 의류학과와 교내 방송국 소속 학생 9명, 김영선 생활과학대학 학장이 참여했으며, 탐방단은 방글라데시 남동부에 위치한 한국수출가공공단(KEPZ)과 치타공수출가공공단(CEPZ)을 차례로 방문했다.

학생들은 이곳에 위치한 영원무역의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글로벌 의류 산업의 전반적인 생산 구조와 운영 과정을 상세히 살폈다.

특히 학생들은 태양광 에너지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KSI 공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친환경 생산 시스템과 재생 에너지 기반의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섬유·신발·포장재 등으로 이어지는 생산 공정을 견학하며 의류 산업의 복합적인 가치사슬(Value Chain)을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이한주 학생(미디어학부 24/숙명여대 교육방송국 SBS)은 "원단 제작부터 완제품 생산, 품질 검사까지 모든 과정이 한 공단 안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지아 학생(의류학과 22)은 "영원무역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의류 산업을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복합적인 과정으로 바라보게 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견학에서는 현지의 치타공독립대학교를 방문해 숙명여대 의류학과 학생이 자신의 졸업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전공 역량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글로벌 의류산업의 흐름과 영원무역그룹의 경영 철학을 이해하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경영자의 자세를 배우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인솔을 맡은 김영선 숙명여대 생활과학대학 학장은 "황무지를 개간해 짜임새 있게 조성한 한국수출가공공단은 기존의 공장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다"며 "세계적인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숙명여대와 영원무역그룹이 운영 중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숙명여대는 2008년 영원무역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교육과 장학 지원 등을 통해 의류·패션 산업 분야의 여성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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