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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AGI 시대 ‘인간다움’을 묻다…제14회 인성교육 학술토론회 성료

입력 2026-01-13 17:36

- 기술 발전 속 인성교육의 방향 모색…황승원 서울대 교수 기조강연
- "AI는 판단의 주체 아냐…인간 존엄성과 공동체 가치 회복해야"

서울여대 인성교육 학술토론회에서 기조강연 중인 황승원 서울대 교수. (사진제공=서울여대)
서울여대 인성교육 학술토론회에서 기조강연 중인 황승원 서울대 교수. (사진제공=서울여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이윤선)는 지난 8일 교내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제14회 서울여자대학교 인성교육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AGI 시대 인성교육: 인간다움을 묻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환경 속에서 인간 고유의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인성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토론회는 AGI 시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조망하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인간 존엄성과 전인교육을 다룬 주제발표, 그리고 교육 현장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황승원 교수는 ‘AGI 시대의 지식을 대하는 태도’를 주제로, GPT와 같은 인공지능을 확률 기반의 지식 생성 도구로 설명하며, AI를 활용하되 판단의 주체는 인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 서울여대 이종태 교목실장은 AI를 인간 존재를 대체하는 대상이 아닌 인간 이해의 취약성을 비추는 ‘거울’로 설명하며, 기능과 효율을 넘어 관계와 책임을 중심으로 한 인간 존엄성의 재정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동대 비교과교육혁신원 배지연 부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공감과 윤리적 성찰,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례발표에서는 서울여대 교양대학 김수영 교수가 생활학습공동체교육을 기반으로 한 바롬인성교육 사례를 소개하며, 공동체 안에서 인성을 체득하는 교육 모델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학교 공동체 회복을 위한 인성교육 실천과 대학생 주도 인성교육 활동 사례 등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서울여대 이윤선 총장은 “AGI 시대에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다움과 공동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성과를 넘어 사명을 묻는 교육, 사람과 사회를 함께 살리는 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여대는 지난 2016년부터 교육부 위탁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되어 연구와 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AI 시대에도 인성을 교육의 중심에 두는 인성교육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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